최근 주문하지 않은 해외택배 문자를 받으셨다면, 지금 바로 개인통관번호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해외직구·쿠팡 해외배송을 한 번이라도 이용했다면 개인통관번호는 이미 여러 사이트에 저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글에서는 관세청 유니패스를 활용해 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는 방법, 기존 번호 사용 중지, 모바일·PC 화면에서 따라 하기 쉬운 순서, 그리고 실제로 많이 묻는 질문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3분만 투자하면 내 개인정보를 스스로 지킬 수 있으니, 천천히 화면을 떠올리며 함께 따라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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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관번호, 왜 재발급이 필요할까?
개인통관번호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품을 통관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쓰는 일종의 ‘대체 식별번호’입니다. 때문에 이 번호가 노출되면 주민번호만큼 위험하지는 않더라도, 누군가가 몰래 해외 물품을 주문하는 데 악용될 수 있습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재발급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억나지 않는 해외직구 주문 알림·택배 문자를 받았다.
- 대형 쇼핑몰, 배송대행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있었다.
- 쇼핑몰 여러 곳에 예전 개인통관번호가 자동저장되어 있다.
- 번호를 발급받은 지 오래돼 어디에 썼는지 관리가 안 된다.
또 2026년부터는 개인통관번호를 정기적으로 갱신하는 흐름이 강화되는 만큼, “한 번 만들고 평생 쓰는 번호”라는 생각은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전 꼭 체크할 사항
재발급을 누르기 전에 몇 가지를 미리 정리해 두면 이후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쇼핑몰 자동결제, 정기배송을 이용 중이라면 기존 번호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해외직구 사이트(쿠팡, 11번가, 네이버, 아마존, 알리 등)의 ‘해외배송 정보’에 저장된 번호 확인
- 배송대행지(배대지) 사이트 마이페이지의 개인통관번호 등록 정보 확인
- 관세청 문자, 택배사 앱에 남아 있는 예전 통관 내역 정리
이 과정을 거쳐 두면, 새 번호로 바꾼 뒤 어디를 업데이트해야 할지 한 번에 알 수 있어 ‘배송 지연’ 같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받는 방법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관세청 전자통관 사이트(유니패스)에 접속해 쉽게 재발급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간편인증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개선된 상태라 초보자도 어렵지 않습니다.
-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또는 ‘유니패스 개인통관번호’를 검색해 관세청 공식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개인통관고유부호 메뉴에서 ‘발급 / 재발급’ 또는 ‘조회·발급’ 메뉴를 클릭합니다.
- 본인인증 방식을 선택합니다. (휴대폰 인증,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등 제공되는 방식 중 하나 선택)
- 이름, 주민등록번호(또는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완료합니다.
- 기존에 발급된 개인통관번호가 있다면 화면에 표시되며, 여기에서 ‘재발급’ 또는 ‘번호 변경’ 버튼을 선택합니다.
- 재발급을 승인하면 즉시 새로운 개인통관번호가 생성되며, 화면에 표시된 번호를 안전한 곳에 메모하거나 캡처해 보관합니다.
재발급 이후에는 이전 번호로는 새로운 수입신고를 할 수 없도록 차단되며, 새 번호만 정상적으로 사용됩니다. 단, 이미 진행 중인 통관건에는 예전 번호가 그대로 반영될 수 있어 재발급 시점 선택을 신중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로 개인통관번호 재발급하는 초간단 순서
요즘은 PC보다 스마트폰으로 재발급을 진행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모바일 브라우저나 관세청 관련 앱에서 동일한 절차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개인통관번호 발급’을 검색해 관세청 공식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모바일 화면의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 조회’ 메뉴를 선택합니다.
- 휴대폰 본인인증 또는 간편인증(자주 쓰는 인증 앱)을 선택해 안내에 따라 인증을 완료합니다.
- 인증 후 기존에 사용 중이던 개인통관번호가 나온다면, 하단의 ‘재발급’ 또는 ‘번호 변경’ 버튼을 눌러 새 번호를 생성합니다.
- 생성된 새 번호는 문자, 메모장, 사진 캡처 등으로 반드시 따로 저장해 둡니다.
모바일로 재발급을 진행할 때는 와이파이 혹은 데이터 연결 상태가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공용 와이파이나 PC방, 공유 태블릿 등 보안이 취약한 환경에서는 절대 작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개인통관번호 사용 중지 및 관리 팁
재발급만으로는 완전한 보안 관리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전 번호가 이곳저곳에 남아 있으면 그 번호로 자동 입력·자동 결제가 계속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배대지 마이페이지에서 개인통관번호를 새 번호로 모두 교체
- 스마트폰·브라우저 자동완성 기능에 저장된 개인통관번호 삭제
- 문자·카카오톡·메신저에 남아 있는 번호 캡처본 삭제 또는 안전한 메모 앱으로 이동
- 엑셀·메모장 등에 저장해둔 개인정보 파일에는 비밀번호 설정
또한 일정 주기(예: 1~2년)에 한 번씩 개인통관번호를 점검·갱신하는 습관을 들이면, 향후 대형 유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리스크를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관련 Q&A 6가지
Q1. 개인통관번호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한 사람당 하나의 개인통관번호만 사용합니다. 재발급을 하면 새 번호만 유효하고, 이전 번호는 새로 사용하는 데 제한이 걸리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Q2. 재발급하면 예전에 주문한 물건 통관에는 문제가 없나요?
이미 통관이 진행 중인 건은 신청 시점의 번호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통관 문제나 신고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운송사 또는 세관 상담센터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해외직구를 거의 안 하는데도 재발급해야 하나요?
이용 빈도가 적더라도, 과거에 발급한 번호가 여러 사이트에 남아 있다면 한 번 정리 차원에서 재발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예전 아이디·이메일로 가입한 쇼핑몰이 많다면 더더욱 관리 차원의 재발급이 도움이 됩니다.
Q4. 번호를 잃어버렸는데 재발급과 조회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단순히 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조회’ 기능으로 기존 번호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출 우려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조회보다는 재발급을 선택해 새 번호를 쓰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Q5. 가족이나 지인의 개인통관번호를 대신 사용해도 되나요?
원칙상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입 신고 내역은 해당 개인통관번호의 소유자에게 귀속되므로,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Q6. 재발급 후 쇼핑몰에 번호를 꼭 다시 입력해야 하나요?
네, 대부분의 쇼핑몰과 배대지는 기존에 저장된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소록과 수취인 정보에 들어가 새 번호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다음 해외 주문 때 예전 번호로 자동 입력될 수 있습니다.
핵심 체크포인트 한 번에 정리
- 개인통관번호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민감 정보이므로 유출 의심 시 재발급이 가장 확실한 대책입니다.
- 관세청 유니패스(공식 사이트)에서 PC·모바일 모두 3분 내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 재발급 후에는 쇼핑몰·배대지·자동완성에 남은 예전 번호를 반드시 새 번호로 교체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번호 점검·갱신은 앞으로 필수 관리 습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지금 바로 내 번호부터 안전하게 바꾸기
개인통관번호 재발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한 번 미루기 시작하면 계속 뒤로 밀리는 작업입니다. 지금 휴대폰을 손에 들고 관세청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재발급부터 완료해 보세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쇼핑몰과 배대지에서 내 정보도 한 번에 정리해 두면, 앞으로 해외직구를 할 때 훨씬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경험을 댓글로 남겨주세요!